되살아난 나의 F717

Life Story | 2006/07/05 00:05 | GLAY
주말이였다.
울집괭이가 정말 우스운 포즈를 잡는순간 내디카!!! 하고 외치며 낼름 디카를 찾았다.
울집에선 내가 디카를 안쓰거나 하면 어머니께서 항상 누가 훔쳐간다면서 디카를 가스오븐렌지 아래 서랍에 숨겨 놓으셨다.

디카를 깨내서 슬쩍 전원을 켜는 순간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디카의 CCD 가 맛이 갔는지 흐릿한 영상에 초록색은 빠지고 그것으로 모자라 색이 맘데로 번지고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는 사물을 형상화 시키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아 젠장 맛갔다 !!' 를 외쳤다.
속으로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다. 수리비는 얼마 나올까 저번에도 맛이 가서 A/S 를 보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무료로 고쳐줘서 다행이였다 싶었지만 이번엔 왠지 두려움이 앞을 가렸다. A/S 기간은 사자마자 끝난지 오래였고, 자주 맛이 가는터에 두려움만 더해갔다 .

결국 회사에 가져왔구, 점심을 역시 간단하게 김밥으로 때운채 학동사거리에 있는 소니 A/S 센터를 택시를 타고 달려갔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기사는 한명뿐이 안보였구, 그마나 디카를 수리 하는 직원이 아닌지.. 점심시간 끝나고 나서야 수리하고 전화를 주겠다는 A/S 센터 여직원..
그길로 나는 회사로 돌아와서 왠지모를 A/S에 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감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그리고는 조금 있다가 2시가체 되지 않은 시각에 전화가 왔다 소니 A/S 센터였다.
수리는 끝났구, 수리비는 역시 무료란다. 그 순간 환희에 한 나의 표정 ( ^_^ ) 정말 기뻤다.
그동안 비싸게주고 구입한 디카를 너무 활용하지 않은 내 자신에 대해서 반성했다.
이제부터는 정말 잘 써먹어주리라.. 다시 A/S 센터에 보내지 않게 집에 쓰지 않고 굴러댕기는 디카용 하드백에 꼭꼭 넣어주리 하고 다짐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비싸게주고 산 물건 어딘가에 박혀서 썩고 있는것이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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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00:05 2006/07/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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